[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이 이끄는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이 6월 서울에서 여섯 번째 무대를 올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6월 중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고양아람누리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이 축제는 프랑스 보르도와 파리 등을 거쳐 올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7회에 걸친 공연을 펼친다.

클래시컬 브릿지는 예술감독 클라라 민이 기획부터 섭외, 연주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휘하는 프로젝트다. 음악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한다. 거장과 차세대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대화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라인업에는 클래식계의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오귀스땅 뒤메이, 미샤 마이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고티에 카퓌송, 다니엘 로자코비치, 에드가 모로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합류해 무대의 활력을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크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협찬으로 참여하며 양국의 음악적 교류를 심화한다. 한국 측에서는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윤진원, 클라리네티스트 조동현이 참여해 뜻깊은 무대를 만든다.

공연 형식은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로 범위를 넓힌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무대다. 거장의 통찰력과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만나 클래식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비전을 담아왔다. 프랑스와 한국, 미국을 잇는 여정은 올해 서울 공연 이후 2027년 프랑스 칸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