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삭 ‘봄의 요정’ 변신→관객들 홀렸다 (유길단)[TV종합]

입력 2024-05-09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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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TOP7의 마지막 버스킹 무대가 시작됐다.

8일 방송된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약칭 유길단)에서는 각계 예체능 인사로 채워진 심사단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서 버스킹을 펼쳤다.

이날 강성희가 규현 팀으로 합류, 추승엽과 ‘싱어게인3’의 공식 도입부 장인 테종이 특별 게스트로 이승기 팀에 합류했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경기도 시흥에서는 골프 프로부터 현역 가수까지 심상치 않은 기운의 길거리 심사단이 등장해 버스킹 대결의 흥미진진함을 더욱 끌어올렸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 속 시작된 버스킹 첫 대결에서는 승기 팀의 홍이삭과 규현 팀의 강성희가 또 한 번 맞붙어 승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3연패를 끝내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홍이삭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자신만의 색깔대로 해석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여성 관객은 물론 남성 심사단까지 반하게 한 감성 충만한 무대로 마지막 대결의 첫 무대를 꽉 채웠다.

강성희는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을 선곡하며 특유의 시원하고 깊이 있는 보이스로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했다. 길거리 심사단 ‘이젤 친오빠 대학 동기’는 강성희의 첫 소절을 다시 떠올리며 “그 순간 나와 강성희 님만 둘이 남은 것 같은 몰입감이 느껴졌다”며 황홀한 소감을 전했다.

심사단의 선택은 4 대 4 동률을 기록했으나 한 치의 양보 없는 회의 끝에 강성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패배한 홍이삭은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머리띠부터 날개, 요술봉까지 ‘봄의 요정’ 풀 세트를 장착해 관객들의 탄성을 폭발시켰다.



다음 대결에는 두 절친의 치열한 대결이 성사됐다. 승기 팀의 신해솔과 규현 팀의 리진이 승부를 겨루게 된 것. 리진은 불어오는 봄바람에 걸맞게 케이윌의 ‘Love Blossom (러브블러썸)’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특히 듣는 것만으로도 광대 승천, 잇몸 만개를 책임지며 심사단을 홀리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신해솔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부르며 감미롭고 그루비한 보컬과 쫄깃한 래핑을 오가는 완벽한 무대로 환호를 자아냈다. 길거리 심사단 ‘필 꽂히는 감성 발라더’는 “주머니에 넣어서 가져가고 싶었다”라는 강렬한 심사평을 남기며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6 대 2로 신해솔이 대승을 거뒀고, 이로써 승기 팀과 규현 팀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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