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BBC에 정정보도 요청…‘버닝썬’ 다큐 출연 기자도 외압 ‘사실무근’ 밝혀” [공식입장]

입력 2024-05-2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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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 영상 캡처

KBS가 성범죄자 정준영의 피해자 외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B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다.

KBS에 따르면, 해당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에 출연한 스포츠서울 박효실 기자는 21일 'KBS는 정준영의 성범죄 무마와 관련된 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박 기자는 기사를 통해 자신은 'KBS 변호사가 정준영 씨 피해자 측을 접촉하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KBS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했다”는 BBC 내레이션 이후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두려웠대요”라는 박 기자의 인터뷰 내용 중 ‘변호사’는 KBS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측 변호사’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KBS는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사실 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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