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아일보DB
이석기 녹취록… ”완전히 정신병동“
이석기 녹취록… “그들은 딱 소설 속 동키호테… 발달장애“
‘이석기 녹취록’
진중권(50) 동양대 교수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진중권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녹취록 전문. 완전히 정신병동이네요. 소수극렬화 현상으로 봅니다. 사회적 고립에서 오는 현실적 무력감을 심리적으로 보상받으려 집단으로 과격한 환상을 발전시키는 거죠. 현실에서 환상으로 도피한다고 할까?”라는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이어 “일종의 동키호테 현상이죠. 이미 민족해방운동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났죠. 그들의 혁명적 로망의 근거가 사라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 미군의 도발로 전쟁이 발발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빨치산 용사 놀이를 하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또 “장난감총, 비비탄총 개조하여 무장하고, 손재주로 총기를 깎아 만들고, 중학생들도 만든다는 사제 폭탄 제조법을 익히고... 딱 소설 속 동키호테의 무장 수준. 철 없는 애들도 아니고 30~50대 아줌마, 아저씨라고 하던데... 발달장애죠.”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