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입장 “총기탈취·시설파괴는 단지 농담이었을 뿐”

입력 2013-09-04 1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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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입장

[동아닷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의 핵심 증거로 지목된 5.12 모임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 130여명 가운데 1~2명이 총기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또 “반대하는 뜻의 말이 나온 관계로 이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대표는 “일부분의 토론 내용만 담긴 녹취록에 따라 1~2명의 말을 근거로 내란모의니 내란선동이니 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농담조차 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희 대표는 “모임 참석자 130여명이 RO라는 이른바 혁명조직에 가입했다는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 단지 국정원의 주장만 있을 뿐이다. 근거없는 여론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당은 늘 무거운 책임을 요구받는다. 정당의 무거운 책임에 더욱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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