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정성근(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했다.
정 후보자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 용서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위증과 정회 때의 ‘폭탄주’ 논란에 휘말리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러나 정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다.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야당이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요구했던 김명수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후보자 모두 중도 낙마했다.
누리꾼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결국 이렇게 되나”, “정성근 자진 사퇴, 씁쓸한 결말”, “정성근 자진 사퇴, 새 후보자는 누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