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사자후 영상 뭐길래?…"장관-국회의원 임금피크제 동참 안합니까?"

입력 2015-09-23 1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심상정 사자후 영상 뭐길래?…"장관-국회의원 임금피크제 동참 안합니까?"

심상정(정의당) 의원이 국정감사 영상이 새삼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는 지난 11일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당시 촬영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1분 50초 짜리 해당 영상에는 심상정 의원이 임금피크제와 관련,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심상정 의원은 "장관도 임금피크제 동참하고 계십니까?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 포함돼요?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왜 이 사회에서 고액 연봉 받는 사람들은 임금상한제에 포함 안 시켜요?"라고 꼬집었다.

심상정 의원은 "장관은 왜 1억2천, 국회의원은 1억4천을 다 받아가요? 6천만 원 받는 노동자들, 3천만 원짜리 청년 연봉 만들어내라고 하면서 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고액임금 다 받아갑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상정 의원은 "청년고용의무 할당제 5%만 해도 23만 개의 일자리를, 대기업들 사내유보금 1%만 조세로 걷어도 6조 원인데 왜 안 합니까"라며 "200만 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 허리띠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 조르는 거에요.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어요"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영상은 '심상정 사자후' '심상정 사이다 발언' '심상정 화났다' 등의 제목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