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유라는 지난달 10일 전후로 덴마크 오덴세 지역에 머물렀다.
노 의원은 "(정씨가) 나흘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최된 국제승마연맹 주관 마장마술대회에 출전할 계획을 갖고 실제 덴마크로 건너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대회 직전 최씨 국정개입 문제와 함께 자신의 학사 특혜 파문이 커지면서 참가 계획을 마지막 순간에 급하게 취소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노 의원은 "당시 정유라의 SNS 계정이 삭제되고 홈페이지 상 프로필에 가족 관계란과 소속 클럽, 팀명란에 '한국 삼성팀'이라는 소개 문구가 삭제된 시기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노 의원은 "한국에서 난리가 났는데도 아랑곳없이 대회를 출전한 것으로 볼 때 정유라는 진정한 강심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유라는 최근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에 자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