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고3때 연애 시작해 얼떨결에 아이 생겨” 최초 고백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최순실의 딸 정유리의 전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이 5일 채널A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신 씨는 “2013년 9월 고등학교 3학년 때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얼떨결에 아이를 갖게 됐고, 동거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12월, 정유라와 독일에서 함께 지냈다. 따라 오라고 해서…(정씨가) 승마선수 국가대표를 하고 있었고, 나도 말 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배우는 것으로 알고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씨는 최순실 일가가 낙태과 이별을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씨가 딸의 임신소식을 듣고 언니인 최순득, 장시호 등이 아이를 지우고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며 “우리 부모님과 누나, 그쪽은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 나와서 얘기를 몇번 많이 하셨다. 아기를 지우자는 얘기 밖엔 없던 걸로 안다. 최씨 등에게 기대지 않고 자립해서 아이를 키우겠다는 각서를 써서 장시호 씨에게 줬다”고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신 씨와 정 씨는 다툼 끝에 헤어졌고 신 씨는 지난 4월 홀로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폰팔이’ ‘나이트클럽 호객꾼’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이트클럽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통신업체에서 잠깐 일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공익근무요원(신분으로 독일에 가서 정유라와 신혼생활을 보냈다) 이런 것은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정정당당하게 (군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주평 씨는 아이에 대해 “정 씨가 현재 아이와 함께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가 해외에 있으니까 쉽게 보기 힘들다. 상대 변호사를 만나면서 조율하고 있다”며 아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채널A 단독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