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지산업 재도약 연합체’ 출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목표

입력 2022-12-09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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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삼성SDI·울산과학기술원 등 참여한 산·학·연·관 연합체
내년 1월까지 ‘울산(U)-2030 전지산업 재도약 전략’ 수립
울산시가 9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오는 2030년 이차전지 글로벌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울산(U)-2030 전지산업 재도약 연합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산·학·연·관 연합체는 삼성SDI, 고려아연, 후성, 이수화학 등 57개 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등 4개 대학,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원 등 11개 이차전지 연구·지원기관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은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정훈 삼성SDI 울산사업장 등을 비롯한 50여개 산·학·연·관 관계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전지산업 발전과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도시를 향한 힘찬 도약에 동참할 것을 결의한다.

또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과 연계한 2030년 울산 전지산업 재도약을 위해 4대 전략 14개 핵심추진과제로 구성된 ‘울산(U)-2030 전지산업 재도약 전략 수립(안)’을 발표한다.
시는 내년 1월까지 14개 핵심추진과제를 구체화한 ‘울산(U)-2030 전지산업 재도약 전략’을 수립하고 전지산업 거점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입지를 다져 나간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공모 예정인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참여해 생산·수요기업이 지역 내 위치한 이점을 바탕으로 울산 전지산업의 인적·물적 기반을 집적화시킨 중심지구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0월 전지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울산 전지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특히 정부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에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을 목표로 세계 최초 ‘전고체배터리 파이롯트 생산라인’을 구축 중인 삼성SDI와 함께 미래형 차세대 전지산업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울산과학기술원과 전국 최고 규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연구 지원 기반, 전국 최고 기업지원 장비활용률을 보이는 울산테크노파크의 소·중형(전기차) 이차전지 실증·평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지원 인프라까지 국내 유일의 전주기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투자 유치도 활발히 이루어져 시는 올해 고려아연, 후성과의 투자양해각서를 연이어 체결하는 등 올해만 1조 3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게 되면 이미 구축된 기반과 연계해 기업 지원과 투자 확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합체 구축을 통해 지역 산·학·연·관 역량을 총결집시켜 반드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받아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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