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17개 광역지자체 중 2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지하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등 적극적 행정조치서 높은 점수
울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결과 평가’에서 17개 광역지자체 중 2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하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등 적극적 행정조치서 높은 점수
이에 따라 시는 표창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일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호우가 내렸음을 감안해 강수량이 적더라도 사전 대비 충실도 등을 반영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평가는 사전 대비실태 중앙합동점검 결과를 비롯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지난 5월 15일~10월 15일 발생한 피해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대응조치 실적, 행정사항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전 대비실태 중앙합동점검 결과 ▲실제 대응 기간 중 태화시장 내 소방 대용량 방사포 설치 ▲언양반천현대아파트 지하주차장 폐쇄와 인근 학교로 사전 대피 ▲지하영업장 영업중지 권고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김두겸 시장이 취임 첫날 도심지 침수예방 방재시설인 삼산배수펌프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찾았고 호우·태풍특보 발효 시마다 상습침수지역인 태화시장 등을 방문해 대비사항을 살피는 등 재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던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여름 장마철 호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울산이 호우특보 발효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실제 재난대응 실적 등이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성과는 시의 한 단계 높아진 재난대응 역량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노경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장서서 협조해준 시민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재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