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보건소, 한센병 환자 조기 발견 ‘무료·이동 검진’

입력 2022-12-12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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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지난 9일 비산동 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피부질환 무료·이동검진’ 모습. 사진제공 | 동안구보건소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지난 9일 비산동 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피부질환 무료·이동검진’ 모습. 사진제공 | 동안구보건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최근 비산동 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센병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이동진료반과 ‘피부질환 무료·이동검진’을 실시했다.

12일 동안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이후 2년여만에 진행됐다. 환절기 및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가려움증과 피부 습진, 무좀 등의 유소견이 있는 노인들과 지역주민 180여명이 무료 진료와 약제 처방을 받았다.

한센병은 나균(癩菌)에 의한 만성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피부 및 신경에 침범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증상은 피부가 퇴색되거나 붉은 색 등으로 침착된 반점, 피부감각 둔화, 신경통, 손가락·발가락 등이 힘이 없고 구부러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봉철 보건정책과장은 “한센병은 조기 검진과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외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꼭 참여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 | 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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