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아동학대 제로 전담반이 사회복지시설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수성구
작년 24개 시설 교육, 현장 반응 ‘뜨거워’…‘수성구 특화사업’ 자리 잡아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찾아가는 아동학대 제로(Zero) 전담반’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전담반 운영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수성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등이 한 팀이 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수성구형 특화사업이다.
특히 사례 중심 교육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고 실습을 통해 피해 아동 보호 방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올바른 신고 지식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성구는 아동학대 제로 전담반이 지난 해 24개 시설을 찾아 호평을 받았다. 이에 올해 대상 시설을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까지로 확대했다.
3월 말 기준 51개 시설과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마을돌봄교사 30명 교육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꾸준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동의 신변 관리,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아동학대 예방에 있어 선제적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유관기관과의 끊임없는 협력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