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 목회자 250여명 참석… “계시록 가감하면 천국 못 가”

입력 2024-06-09 09: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예수교회

- 1월 말씀대성회 이후 목회자들 추가 요청 따라 성사
- 요한계시록 성취실상 듣고자 전국의 목회자들 모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목회자 말씀대성회는 올해 1월 울산과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지속적으로 목회자들의 추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현장에는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에 대해 탐구심을 가진 목회자 250여명과 언론인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4복음서 및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 등, 기성 교단에서 접할 수 없는 지식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처음에는 신앙을 하지 않아 이단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계시록) 한권은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면서 “2000년이 지났지만, 이책 한권을 아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실체들이 나타나야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이 알려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말씀을 새겨 ‘걸어 다니는 성경’ ‘걸어 다니는 말씀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통이다, 이단이다 말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면서 “나는 계시록이 말하는 누구인가? 계시록대로 창조 되었는가? 알아야 한다”고 고집었다.

또 계시록을 통달하고 도장을 찍듯 인을 맞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22장 18~19절에 가감하면 천국 못 가고 저주받는다”며 “이 말씀 이대로 도장을 찍듯이 이뤄진다. 추수때가 되면 하나님의 씨로 난자를 데려감을, 마귀씨로 난 사람은 예수님 밭에 남게 된다. 스스로가 말씀대로 창조되었는지 성경을 기준해 확인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성경이 이뤄지려면 14만 4천 인 맞은 수가 있어야 되고, 그 다음은 흰무리가 있어야 한다”며 “계시록에는 인 맞은 자 14만 4천과 흰무리 외에는 구원받는다는 말이 없다. 인 맞은 사람이어야 천국 갈 수 있고, 하나님과 가족으로 살 수 있다. 하지만 인 맞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신앙”이라고 못 박았다.그러면서 “12지파 외에는 구원받을 사람이 없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처음 하늘 처음 땅은 끝나고 새 하늘 새 땅이 창조되며 거기에 하나님이 오시게 된다. 계시록 전장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사람도 조직도 재창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 목회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 목회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그동안 열린 말씀대성회뿐 아니라 기성 교단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님 안에서, 성경 말씀 안에서 한 가족이 되자’고 외쳐왔다. 하나님도 성경도 하나인데, 갈라서서 서로를 향해 비난하는 게 옳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온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말씀대성회를 통해 기성 교단 목회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해외 목회자들과는 활발하고 친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목회자들과도 그간의 편견을 해소하고 말씀을 중심으로 화합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빠르게 형성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면 침체된 한국 교계의 부흥 또한 가시화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말씀대성회를 개최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종교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기성교회 일반 성도뿐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도 신천지 말씀을 인정하며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현재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말씀 공부 중인 수강생은 1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수료 대기생은 3만 5000여명으로 올해도 무난하게 10만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 교육은 비종교인이나 성도뿐 아니라 기성교단 목회자(목사, 전도사 등)·신학생을 비롯해 이슬람교·힌두교·불교 등 타 종교인들까지 인정하고 수강한다는 점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통해 국내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수료생 중 종교인의 비율이 늘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미 국내외 종교 지도자 1만 300명 이상이 수강 중이고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기다리고 있는 종교 지도자 출신 수료 대기생도 1800명이 넘는다.
실제 지난 2022년 목회자·신학생 출신 수료생은 총 522명이었다. 지난해 열린 3번째 10만 수료식에서는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 등 6274명이 수료하며 10배 이상의 수료생이 교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