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물놀이장, 깨끗할까? 생각보다 심각한 수질 오염

입력 2024-08-13 0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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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명소 물놀이장, 수질 검사 결과 발표
충북, 여름철 물놀이 안전 지키기 나섰다


충북도내 물놀이 시설 모습.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내 물놀이 시설 모습. 사진제공|충북도청


올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물놀이 시설 16곳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곳에서 대장균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찾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대장균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소독 부족이나 시설 관리 미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충북도는 해당 시설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는 반드시 수질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5개소의 대장균 부적합 사유는 염소주입기기 고장 및 집중 강우에 따른 빗물 유입 등으로 밝혀져 철저한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며, 수경시설을 찾는 어린이가 많아진 만큼 연구원은 앞으로도 수경시설의 수질관리에 관심을 갖고 깨끗한 수질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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