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두 친구, 음주운전 사고 참변…가해자 ‘김호중 수법’ 똑같네 (한블리)

입력 2024-08-13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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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두 친구를 덮친 음주·과속 운전 사고가 시선을 끈다.

13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그룹 god(지오디)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데니안이 함께한다. 이날 데니안은 24년 무사고 경력을 밝힌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6월 27일 새벽 전북 전주시에서 음주·과속 운전으로 발생한 사망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 연습 중인 동갑내기 19세 친구 두 명이 탑승한 경차 한 대가 교차로 점멸 신호에 맞춰 일시 정지, 이후 좌회전으로 진입하던 중 순식간에 달려온 가해 외제차와 충돌한 끔찍한 사고 정황이 담긴다.

심지어 확보된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마저 사고의 충격으로 충돌 직전 영상이 끊어진 상황. 이 사고로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 동승자 또한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소식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피해자 가족은 악몽이 된 그날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사고 당일 가해자가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았다는 피해자 가족. 더욱 충격적인 건 사고 직후 경찰의 동행 없이 병원에 간 가해자는 혼자 퇴원한 뒤 맥주 2캔을 추가로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감행, 사고 발생 2시간 20여 분이 지난 후에야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모두가 분노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


결국 가해자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재조정된 0.036% '면허정지' 수치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 피해 가족은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떠올리며 "가해자도 똑같이 당해봐야 고통을 안다"라고 5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한다.

이어 위험천만 도로 위 어린이 사고를 소개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신호수의 수신호를 받고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과 사고가 나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담긴다. 이로 인해 크게 다친 아이는 '급성 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의 심각한 상태로 무려 6번의 수술까지 진행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경우 신호수에게도 민형사상 책임을 같이 물어야 하지 않나“라며 의견을 피력한다.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에게 발생한 날벼락 같은 사고, 아이 어머니 심경도 공개된다.
방송은 13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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