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당선…“군민 삶 최우선 투명·공정 행정 실현”

입력 2024-10-17 10:58: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예산·확보 투자유치 등 적극 추진해 실질적 성과 만들 것”

장세일 영광군수가 17일 오전 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영민 기자

장세일 영광군수가 17일 오전 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영민 기자


전남 영광군이 17일 오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52대 장세일 영광군수 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은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출향인사, 언론인, 산하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식전공연, 개식,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꽃다발 증정, 군민의 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장세일 군수는 “영광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이 저를 오늘의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셨다”며 “저에게 주신 소명, 그 안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겨 군정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값 폭락과 어획량이 급감해 농어민의 시름은 깊어지고, 자식처럼 키운 소 값 폭락에 축산 농가는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자영업과 소상공인도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욱이, 지방자치 33년 동안 3만 3천여 명이나 줄어든 인구는 이제 5만 명 유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영광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취임식에서 영광사랑지원금 지급, 군민 평생연금 시대 개막, 건강한 복지 영광 조성, 농산물 가격보장제 등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 구축 등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영광발전 5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약속받았다. 국회를 찾아가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과 서해안철도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국도 23호선 함평 신광-영광 구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영광군 노을 명소화 사업과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총 620억원 규모의 영광군 대규모 핵심 사업 예산반영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핵심과제를 완수해 지역소멸을 방지하고 영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군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군민 중심의 행정으로 권위와 특권을 타파하고 원칙과 기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영광 발전을 위해 예산확보, 대규모 공모사업,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국회로, 정부 부처로, 기업으로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실천하고 영광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세일 군수는 1964년 영광읍 교촌리에서 태어나 영광초등학교, 해룡중학교, 영광고등학교, 동강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대 영광군 생활체육회장, 제7대 영광군의회 의원, 제11대 전라남도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영광|조영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조영민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