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이어 부산서도 ‘앙코르 말씀대성회’ 개최… 1만여명 이목 쏠려

입력 2024-10-27 1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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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대한 목마름에 너도나도 안드레 연수원 찾아
목회자들 “기존 알고 있던 말씀, 다시 생각해 보게 돼”
이 지파장 “다른 걸 떠나 계시록은 꼭 한 번 들어봐야”
27일 부산 안드레 연수원에서 ‘부산 경남 신천지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강연자로 나선 이정우 지파장이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 안드레지파)

27일 부산 안드레 연수원에서 ‘부산 경남 신천지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강연자로 나선 이정우 지파장이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 안드레지파)

마산에 이어 부산에서도 성경 말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말씀대성회가 열려 이목이 쏠렸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지파장 이정우)는 27일 정오 부산 안드레 연수원에서 ‘부산 경남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말씀대성회에는 목회자 120여명을 포함한 신학생, 신앙인 등 1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목회자와 신앙인들을 위해 실시간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말씀대성회는 ‘나는 신약성경 계시록이 말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정우 지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 지파장은 이날 신천지에 대한 인식 개선을 비롯해 이단 바로 알기, 신천지와 개신교의 차이, 영원한 행복을 소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 지파장은 먼저 “사람은 죽을 때 누구나 지옥보다는 천국으로 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갈 수 있다”며 “성경은 천국으로 가는 설계도로, 계시록 때 성경대로 창조된 12지파에 천국과 하나님이 임해 오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는 천국에 갈 사람인지 지옥에 갈 사람인지, 나는 신약 성경 계시록이 말하는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천국 가는 길이 있다면 가르쳐주는 곳에 가야 한다. 성경이라는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국에 가려면 반드시 계시록을 배워야 한다. 수많은 교회 중 계시록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은 오직 신천지밖에 없다”며 “정통과 이단의 기준은 사람의 말이 아닌 성경이 돼야 한다. 계시록 성취 때 계시록을 가감한 신앙을 하면 절대 천국에 갈 수 없다. 다른 걸 떠나서 계시록은 한 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지파장은 “최근 국내에서 간판 교체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와 협력하는 교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신천지예수교회와 협력하는 교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제 신천지는 이웃이 될 것이다. 신천지는 전 세계가 계시록을 깨달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힘들게 인생을 살아오다가 지옥에 간다면 이만큼 억울한 것은 없다. 성경 말씀을 삶의 지침서로 삼고 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성경 없는 삶과 있는 삶은 확실히 다르다. 현생과 내생에 천국이 약속되어 있으니, 모두가 다 천국 가족이 다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27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부산 경남 신천지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정우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 안드레지파)

27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부산 경남 신천지 말씀 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정우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 안드레지파)

16년간 신학을 공부해 왔다는 장로교단 이모 목사는 “기존의 말씀이 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말씀이 참이라고 할 때 너무 충격이 컸다”며 “사실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 말씀이 참이라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이 장로인데 앞으로 남편도 신천지 말씀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8년간 장로교에서 시무해 온 박모 목사는 “지금껏 천국에 올라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땅 위에 천국이 내려온다는 말씀에 지금까지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 말씀을 끝까지 들어보고 진짜라 생각되면 전 세계로 나가서 이 말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우리 딸이 신천지 사람 만날 때 훼방 놓고 그랬는데, 이제 이 말씀을 들으러 간다고 하니 딸이 뭐라고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원래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지만 한 번도 교회를 가지 않았다는 한 참석자는 “처음에 권유받았을 때는 살짝 두려웠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좋다”며 “밖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꼭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매스컴이나 SNS 등에 현혹되지 말고 직접 동참해 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잘 온 것 같다. 밖에서 보고 들은 것과 너무 차이가 난다”며 “오늘 말씀이 너무 귀에 쏙쏙 들어왔다. 내가 신천지를 오해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말씀을 좀 더 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오늘날 신천지의 이 말씀은 개개인의 생각으로 풀어낸 것이 아닌 성경에 있는 그대로의 내용”이라며 “누가 성경대로 행하는지 아닌지, 이 말씀을 듣고 판단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말씀을 구하고자 하는 목회자가 많다는 점이 너무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 말씀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말씀대성회, 세미나 등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말씀대성회는 지난 20일 마산 말씀대성회에 이어 열렸다. 지난 9월부터 30여일간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목회자를 대상으로 말씀 대성회를 개최한 이래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 말씀에 대한 목회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말씀대성회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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