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홍보 함께 해외수출 확대 논의, 산학교류 MOU 체결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월 APEC 정상회의 협력을 위해 경주를 찾은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와 시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주시
이번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차기 개최지인 ‘경주’를 알리고 국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2025 APEC 경주 사진전’을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마 컨벤션센터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 개최해 경주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단은 경주시가 개발한 물정화 기술을 페루에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리마시 등 페루 주요 도시와 협력도 추진한다.
대표단은 리마 시장과 아레키파 시장, 우르밤바 시장,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APEC 실무 그룹 의장 등과 만나 APEC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고 양 도시 간 문화·경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 우르밤바시 국제공항 하수처리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주시의 물정화 기술인 ‘GK-SBR’ 수처리 기술을 홍보하고, 페루 내 물정화 사업에 경주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미 콜롬비아와 베트남에서 식수 공급 및 하수처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이번 페루와의 협력이 국제 물 복지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페루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차기 개최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학교 간 학술·산학 교류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정은 양 대학 간 연구 협력과 학생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동아(경주)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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