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활수기공모 최우수상 수상자 배출

입력 2024-12-05 15:45: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산지역자활센터 류인숙 씨,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전국 자활사업 성공 수기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인숙 씨./사진=경산시

전국 자활사업 성공 수기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인숙 씨./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지역자활센터 참여자 류인숙(55세, 여)씨가 2024년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류 씨는 “나도 어엿한 사회복지사, 그 어려운 걸 경상도 아지매가 해냈심더!” 라는 작품을 출품해 지난 3일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2024년 자활사업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류인숙씨는 홀로 두 딸을 키우면서 음식점을 하였으나 사업실패로 가게는 문을 닫고 빚은 늘어나 신용불량자가 되어 삶의 의지가 사라져 가고 있을 때 시청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를 알게 됐다.

이후 , 지역아동센터 급식 도우미를 시작으로 홈플사업단(돈까스 등 조리)에 반장 등 한식조리기능사,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현재는 재가복지센터에 취업을 하여 탈수급을 하였고 내일키움통장 지원금으로 작은 전셋집도 마련하였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의 취업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자활근로를 통해 다져진 용기와 희망으로 어엿한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사회복지사로서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한편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활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12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175명의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스포츠동아(경산)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강영진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