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 추진사항 보고받아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3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사업 관련 보고를 받고, 사업이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배준영 의원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3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사업 관련 보고를 받고, 사업이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2021년 3월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4월에는 파산관재인을 직접 만나며 동인천역사 재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22년 말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산업위원회에서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을 철거한 후 복합개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건물 유치권자들의 퇴거 거부로 인한 소송과 지하상가 점포 임대기간 문제, 경인선 철도지하화 사업과의 연계 이슈가 맞물리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일각에서는 사업 백지화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날 배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국회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속한 절차 이행을 당부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유치권자 대상 퇴거소송은 현재 2심까지 승소한 상태로 올해 안으로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게다가 지하상가 역시 인천시로부터 추가 임대 연장 없이 퇴거 일정이 확정된 상태로, 사업 정상 추진에 걸림돌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철도지하화 기본계획에 경인선이 포함되더라도 최소 십여 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지하화와 상충되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세밀히 조율하되, 역사 철거와 재개발 사업은 별개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 역시 배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3월 중 사업주관자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과 출자회사 설립을 마친 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중 건물 철거 및 사업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배 의원은 “동인천 민자역사는 원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지 십여 년이 넘었고, 현재도 관리주체 부재로 인해 내부 시설물 안전과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철도공단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하루라도 빨리 철거 및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