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라면축제 참가자들 모습. (사진제공=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

2025 세계라면축제 참가자들 모습. (사진제공=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라면과 세계 유명 라면을 소재로 축제를 벌이는 ‘2025 세계라면 축제’가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희망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축제는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을 맛보고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로 마련된다.

지난 2일 세계라면축제 개막식에 앞서 KNN 황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후원금 및 후원 물품 전달식도 개최됐다.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부산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에 1억원 상당의 라면을 기부했다. 또 주류회사 무학은 소외계층에 1000만원 상당의 라면 400박스를 후원했다.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가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에 1억원 상당의 라면을 전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

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가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에 1억원 상당의 라면을 전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회)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강인한 밴드 등의 메인 공연과 밤 9시부터는 불꽃축제와 EDM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 후에는 가수 박서진과 청이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클린페스티벌(클린 화장실, 클린 식수대, 클린 요금)을 지향하며 노이즈 프리, 배리어 프리, 웨이스트 프리 등 ‘3무(無)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열흘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걸맞게 ▲라면 요리왕 ▲실버 가요제 ▲버스킹 ▲근로자 가요제 ▲대한민국 라면 드 대상 ▲라면 파이터 ▲라면 축제 가요제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30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EDM 페스티벌은 오는 10일까지 8일간 열린다.

강인한 2025세계라면축제 조직위원장 겸 제작자는 “2025세계라면축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라면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체험형 페스티벌”이라며 “이번 축제는 라면 애호가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