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의원의 주도로 성사된 ‘경기도의료원-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간 건강검진 협약식이 지난 5월 9일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체결됐다. 사진제공|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의 정책 제안이 현실로 이어지며, 공공의료 혁신을 향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고 의원의 주도로 성사된 ‘경기도의료원-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간 건강검진 협약식이 지난 5월 9일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5월부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소속 8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농촌 지역 건강증진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사회공헌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준호 의원은 “왜 아직까지 이런 협력이 없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제안이 실현된 것이라 감회가 깊다”며 “이번 협약은 경기도민과 도, 그리고 경기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 의원의 주도로 성사된 ‘경기도의료원-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간 건강검진 협약식이 지난 5월 9일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체결됐다. 사진제공|고준호 경기도의원
이어 그는 “공공병원이 단순 진료에 머무르지 않고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그러한 전환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특히, 최근 취임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이 고 의원의 정책 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한 첫 공식 성과로도 주목된다. 이 원장은 “건강검진 서비스뿐 아니라, 협약에 포함된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등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며 “공공의료기관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협력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엄범식 총괄본부장도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상생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지역사회 보건과 경제를 함께 고려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타 지자체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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