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올해의 모범 부부상’ 수상…“어려운 이웃 돌보는 모범 부부의 전형”

신 시장 “믿음과 사랑으로 저를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행복한 가정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저희 부부가 더 많은 청년이 결혼과 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본보기 될 것”

신상진 성남시장(왼쪽)과 부인 김미숙 여사가 26일 세계부부의날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모범 부부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세계부부의날위원회

신상진 성남시장과 부인 김미숙 여사가 ‘올해의 모범 부부상’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경남 창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신 시장 부부를 비롯해 총 20쌍을 ‘올해의 모범 부부’로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 시장은 이날 바쁜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2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신 시장부부에게 ‘올해의 모범 부부상’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수상자인 김경천 전 국회의원과, 부부의날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김종환 그리고 전 수상자 등 8명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총재 하충식)는 “신상진 시장 부부는 대학 시절 노동운동을 하며 만난 동반자 부부로 38년 동안 어려울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주며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범적인 부부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시장은 “저희 부부에게 올해의 모범 부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생의 어려운 고비가 올 때마다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저를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하고 있고, 특히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다섯 커플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앞으로도 저희 부부가 더 많은 청년이 결혼과 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이뤄나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 관계자들이 2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올해의 모범 부부’로 선정된 신상진 성남시장(왼쪽에서 5번째) 부부에서 상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ㅣ세계부부의날위원회

한편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를 담아 1995년 5월 21일 창원에서 처음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2007년 5월 국가기념일로 공포됐다. ‘올해의 모범 부부상’은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주최하며,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건전한 부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모범 부부와 자치단체장 부부를 선정해 200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 중 지방자치단체장은 신 시장 부부가 유일하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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