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 준비 점검…“협진 체계 새 모델 될 것”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송정섭 파주시 한의사회협회장, 추원오 파주병원장 등과 함께 한의과 개설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한의과 진료과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송정섭 파주시 한의사회협회장, 추원오 파주병원장 등과 함께 한의과 개설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한의과 진료과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사 채용 현황, 진료공간 조성, 의료장비 확보 등 개설 추진 현황이 논의됐다. 특히, 공공의료 내에서의 ‘한의사·의사 협진’ 모델 도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 의원은 “좋은 의료는 꼼꼼한 준비에서 시작된다”며 “우수 사례 벤치마킹, 인력 채용, 장비 확보, 공정한 공사 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철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의과가 설치될 예정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송정섭 파주시 한의사회협회장, 추원오 파주병원장 등과 함께 한의과 개설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한의과 진료과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의 한의과 개설은 지난 2월 고준호 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5월 채용 협의와 6월 공고를 거쳐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타 지역 주민들로부터 공공병원 한의과 개설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고, 이에 고 의원은 “파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경기도 전체, 나아가 전국의 공공의료 체계를 바꾸는 첫걸음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송정섭 파주시 한의사회협회장, 추원오 파주병원장 등과 함께 한의과 개설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한의과 진료과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

이어 고 의원은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의료의 틀을 ‘경쟁’에서 ‘상호보완’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한의와 양의는 더 이상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위한 협력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향후에도 파주를 시작으로 공공병원 내 한의과 진료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한의과 진료를 운영 중인 곳은 90여 곳에 불과하며, 특히 지방의료원급 공공병원에서의 한의과 개설은 매우 드문 사례다. 국립암센터 등에서도 추진이 무산된 바 있어, 이번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은 전국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