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청남대 접근성 개선과 저출생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형 일자리정책’ 등 주요 도정 방향을 강조했다(김영환 도지사). 사진제공|충북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청남대 접근성 개선과 저출생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형 일자리정책’ 등 주요 도정 방향을 강조했다(김영환 도지사). 사진제공|충북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청남대 접근성 개선과 저출생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형 일자리정책’ 등 주요 도정 방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기관 답변을 통해 청남대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질의에 답하며 “차를 가진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청남대는 교통약자들의 접근성을 제한한다”며, “이는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걸어서 청남대를 갈 수 있는 구름다리 건설 등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김 지사는 충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관련해 “최근 급격한 출생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동반 증가했다”며,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북의 출생아 수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7%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1분기 합계출산율도 0.99명을 기록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전국 최초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 등 과감한 출산지원 정책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으로 “‘일하는 밥퍼’와 ‘일하는기쁨’,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 충북형 일자리정책은 단기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민생복지 정책으로, 전국적인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