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전동킥보드 운행 제한 위한 면허 인증 시스템 도입 강력 요청
●이재호 연수구청장, ‘구민 안전 위한 실효성 있는 킥보드 관리 정책 약속’

인천 연수구, ‘킥보드 없는 거리’ 검토요청서 경찰에 제출했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 ‘킥보드 없는 거리’ 검토요청서 경찰에 제출했다. 사진제공|인천 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는 최근 증가하는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원 밀집 지역 3곳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달라는 검토요청서를 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번 대상 지역은 송도1동 밀레니엄·드림시티·센타프라자 일대, 송도2동 넥서스·월드메르디앙·대경스위트리아 주변, 동춘동 나사렛국제병원 인근 등이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2025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협의체 실무회의’에서는 면허 인증 강화, 불법 주행 단속 강화, 운영 인력 확충 등 안전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 검토가 통과되면 해당 구역에서는 전동킥보드 운행이 제한되며 구는 지역 특성에 맞춰 운영 시간을 별도로 정할 계획이며 안내 표지판 설치와 시범운영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올해 6월부터 문제 지역 분석을 진행하고, 9월 교통안전협의체 실무회의, 11월 조례 개정안 상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며, 대여업체에는 전동킥보드 이용 시 면허 인증 시스템 도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동킥보드 안전 관리에 강력히 나섰다.”라며 “최근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진 만큼, 기업들도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며, 구 역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