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야구부, 전국대회 우승 향해 맹훈련 돌입

해태 출신 김봉균 감독···초·중생 20명 기량 향상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 사진제공=진도군

전남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가 이달 개최되는 전국 규모 대회를 대비해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17년 창단된 진도군체육회클럽 야구부는 과거 ‘해태타이거즈’ 출신인 김봉균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진도지역 초·중학생 20명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선수단은 매주 주말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기본기 연습과 자체 경기, 인근 지역 유소년팀과의 원정 교류전을 통해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봉균 감독은 체력 강화 프로그램과 1대1 맞춤 지도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개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선수들 또한 높은 열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도 가계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진도체육회장배 광주·전남 유소년야구대회’에는 광주·목포 등지에서 약 400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방문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야구부 주장 박시윤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며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고, 김민준 선수는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처럼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팀은 실내훈련장, 관중석, 심판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훈련을 이어가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진도군체육회클럽은 야구를 사랑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활짝 열려 있으며 새로운 도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