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우시·닝보 방문…대송·갈사산단 인프라 소개 및 기업 맞춤 상담 진행

상하이에서 열린 광양만권 하동지구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관계자가 대송산단·갈사산단 등 하동지구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하이에서 열린 광양만권 하동지구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관계자가 대송산단·갈사산단 등 하동지구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가 중국 제조업 중심 도시들을 직접 찾아 하동지구 산업단지 투자유치에 나섰다.

하동사무소는 24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Shanghai), 우시(Wuxi), 닝보(Ningbo) 일대에서 대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하동지구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산업단지 인지도를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유치단은 25일 상하이에 위치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경남·전남 상하이 사무소, 상하이 한국상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중국 제조업계의 투자 흐름을 파악하고 하동지구의 산업여건과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같은 날 상하이 홍차오 지역에서 열린 하동지구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현지 제조기업과 유관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대송·갈사산단의 인프라, 물류 접근성, 투자 지원제도 등이 소개됐으며, 이후 기업별 1대1 상담이 진행돼 인쇄,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스킨케어 등 다양한 업종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

투자유치단은 이번 주 일정 동안 상하이·우시·닝보 지역의 화장품 제조업체, 포장재 기업, 친환경 에너지 설비 기업 등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기업별 해외 확장 전략에 맞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성주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제공하고, 투자 검토 단계부터 실질적인 애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번 일정을 통해 하동지구의 매력을 보다 분명하게 전달해 실효성 있는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자청은 이번 활동이 하동지구, 특히 대송산업단지의 인지도를 중국 제조업계에 확장하고 투자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