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해남구교체육관 본격 운영

지상 1층 1,920㎡ 규모 실내체육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시 개소
군민과 청소년 모두를 위한 복합 공간

해남구교체육관. 사진제공=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해남읍 구교리에 조성한 ‘해남구교체육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가 밀집하며 해남읍 최대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구교리 일원에 실내 체육이 가능한 스포츠 기반시설이 마련되면서,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마케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해남구교체육관은 지상 1층, 1,920㎡ 규모의 실내 체육관과 주차장 22면을 갖추고 있으며, 배구·농구 등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운영도 가능하며, 쾌적한 실내 환경 덕분에 동계 전지훈련팀의 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구교리 일원에서 열리는 지역 스포츠 문화행사와 주민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해 지역 주민의 문화·체육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남구교체육관에는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도 이전해 개소했다. 청소년 전용 상담 공간으로, 연면적 1,067㎡ 지상 2층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집단상담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1층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휴게실, 프로그램실, 교육실로 구성돼 있으며, 2층은 상담실,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을 갖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운영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구교체육관은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 “생활체육과 전지훈련이 공존하는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앞으로 이용자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확대, 체육시설 간 연계 강화, 전문 운영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해남구교체육관’을 지역 생활체육의 거점이자 전지훈련 유치의 핵심 인프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보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