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추진할 65개 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추진할 65개 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추진할 65개 계획을 확정했다. 장기 전략을 토대로 경기도가 어떤 미래 비전을 갖고 무엇을 중심 과제로 삼고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 및 추진계획(2025~2029)’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국제연합(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경기 지역 특성에 맞춘 6대 전략과 17개 목표를 설정했다. ‘함께 행복한 미래,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확립 ▲자연기반 회복력 강화 ▲포용과 배려의 복지공동체 조성 ▲삶의 질 중심의 도시정책 추진 ▲소통·협력 기반의 자치공동체 구축 ▲미래지향적 사회기반 구축과 기회 창출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략별 17개 목표 아래 65개 추진계획을 수립해 세부 목표 지표와 이행 과제를 구체화했다. 관련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2년 주기로 도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평가와 의견 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표 담당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이행 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은 경기도가 향후 20년 동안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방향지표가 될 것”이라며 “도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계획인 만큼 실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며 경기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따라 도민, 민간 전문가,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심의·자문 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김동희·윤재영 경기도의원,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