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구소방-iM뱅크 청소년 안전 숏폼 공모전 시상식… 대상 내당초 박찬우

제2회 대구소방-iM뱅크 청소년 안전 숏폼 공모전’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소방

청소년이 직접 만든 ‘안전 콘텐츠’,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앞장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월 27일 본부 3층 회의실에서 ‘제2회 대구소방-iM뱅크 청소년 안전 숏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며 청소년의 창의적인 안전 실천 메시지가 담긴 우수 영상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해 일상 속 안전 수칙을 쉽고 재치 있게 전달하는 숏폼(Short-form)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짧고 임팩트 있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특히 청소년과 시민의 관심을 이끌며, 지역의 안전 의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공모전 대상(대구광역시 교육감상)의 영예는 내당초등학교 박찬우 어린이가 차지했다. 박찬우 학생의 작품은 화재예방을 주제로 학생의 시각에서 쉽고 명확하게 안전 메시지를 전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화재예방, 생활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치 등 다양한 안전 분야를 다룬 총 8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공공성 등 전문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청소년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들은 대구소방안전본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향후 각종 안전 캠페인과 홍보 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시민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효과가 높다”며 공모전 영상의 실질적 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iM뱅크와 iM유페이의 후원으로 진행돼 지역 기업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민·관 공동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전문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청소년의 순수함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소방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