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난 10일 관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원인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의성군

의성군이 지난 10일 관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원인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의성군




지난 10일 건조한 날씨 속 야산 화재 신속 진화
김주수 군수 “산불은 중대한 범죄, 무관용 대응”
의성군이 최근 발생한 산불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나서며 고의나 과실이 확인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의성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 15분경 관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같은 날 오후 6시경 완전 진화했다.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한 바람으로 확산 우려가 컸지만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군은 산불 발생 직후 산불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 소방당국과 협력해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를 투입했다. 인근 주민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피 조치를 실시해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은 정확한 발화 원인 규명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감식과 관계자 조사, 주변 CCTV 및 통신 기록 등을 종합 분석해 산불 발생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확인되면 산림보호법과 형법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고의 산불은 최대 15년 이하 징역, 과실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의성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산불 취약 지역 감시와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 행위 단속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연초부터 발생한 산불로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은 단순한 부주의를 넘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불법 소각이나 고의·중과실로 인한 산불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