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스코




20년간 이어진 전사적 캠페인…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지역 혈액 수급 ‘숨통’
박남식 소장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 의료 현장 실질적 도움 줄 것”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철소 내 생산관제센터, 중앙대식당, 본사 정문 앞 등 유동 인구가 많은 3개 거점에 이동식 헌혈 차량을 배치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로 지역 의료 현장이 혈액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 헌혈 대열에 합류했다. 참여자들은 전문 간호진의 안내에 따라 사전 자가 문진, 혈압 및 맥박 측정, 빈혈 수치 검사 등 철저한 안전 절차를 거친 뒤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장을 찾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혈액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현장의 고충이 큰 상황”이라며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는 수혈이 시급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잠깐의 시간을 내는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의 헌혈 사랑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매년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이어오며 임직원들 사이에서 하나의 고유한 ‘나눔 문화’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과 직결되는 헌혈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의료 체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