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마이크 잡고 300여 기업인 앞 ‘세일즈 브리핑’… 첫 투자설명회 ‘성황’
우리은행·카카오 등 앵커기업 유치 성과 앞세워 “행정지원 아끼지 않겠다” 약속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5일 서울시 양재동에서 투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5일 서울시 양재동에서 투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사진제공ㅣ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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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전격 개최하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산업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남양주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는 기업 관계자, 투자자, 산업협회 및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운집해,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경제 지도로 떠오른 남양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 주광덕 시장 ‘세일즈 행보’ 직접 나서… 앵커기업 사례로 신뢰도 제고
이날 설명회의 하이라이트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직접 브리핑이었다. 주 시장은 단상에 올라 왕숙 도첨산단이 가진 압도적 투자 강점을 설파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특히 주목을 끈 대목은 이미 남양주행(行)을 결정한 우리은행, 카카오 등 주요 앵커기업들의 실제 투자 사례 발표였다. 단순한 장밋빛 미래를 넘어, 굴지의 대기업들이 남양주의 입지 조건과 행정적 지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확정한 실례가 공유되면서 참석한 잠재 투자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업 시행사인 LH 또한 왕숙 1·2지구와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핵심 개발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며, 남양주 전역이 거대한 자족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120만㎡ 규모의 압도적 입지… 교통·에너지·세제 3박자 갖춰
시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진건읍 일원 왕숙 도첨산단(약 120만㎡)의 강점은 명확하다.

우선 광역 교통망이 압권이다. 트리플 역세권 형성과 주요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조성원가 수준의 토지 공급과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약속했다. 또한, 산업 현장의 혈맥인 전력 수급을 위해 345kV 남양주 변전소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 준비까지 마쳤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 산단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동부상공회의소, LH 등 유관기관이 상주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기업인들에게 즉각적인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등 실무적인 지원 체계도 돋보였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