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O·동궁원 출발 2개 노선 운영…내년 2월까지 무료 서비스
스마트 관광교통 본격화, VR 관광체험존도 함께 운영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경주시는 2024년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세 번째 운영에 나선다.

시는 지난 5월 시범운행을 통해 차량 성능과 운행 안정성을 점검했으며,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식 운행을 실시한다.

사업에는 총 5억8,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롯데이노베이트와 협력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한다. 운행 구간은 보문관광단지 일원 9.7㎞로, HICO와 동궁원을 출발하는 2개 순환노선이다. 셔틀버스는 경주월드와 라원 등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며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관광지 내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이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금요일과 주말에는 HICO 주차장에 마련된 ‘실감형 경주관광 VR존’도 함께 운영된다. VR존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경주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보문관광단지 내 3개 노선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당시 총 3,774명이 탑승했으며 누적 운행거리는 1만9,574㎞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경주의 스마트 교통서비스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정식 운행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관광교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형 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경주의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미래형 교통서비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 편의 증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