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군포시장 분식집, 악플 피해 호소 “음란물까지 보내”

입력 2020-08-28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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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에 출연한 분식집 사장님이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뻗친 악플의 공포를 주제로 악플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에 출연한 분식집 사장님도 최근 악플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분식집 사장님은 “‘늙은 여우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겠다’, ‘애 혼자 낳고 기르는 미혼모다’ 등 악플을 받았다”며 “동영상도 받은 적이 있다. 이상한 동영상, 성적인 동영상도 받은 적도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분식집 사장님은 방송 출연 이후 식당 간판에 적힌 전화번호로 악성 문자와 음란성 동영상까지 시도때도 없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화가 올라온다. 정말 싫다. 노골적으로 온다. 밤 11시가 넘어서 봤는데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정말 악플 때문에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다. 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고 댓글을 다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분식집 사장님은 악플러들에게 “내가 지금 하는 말과 쓰는 글을 보는 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올릴 수 없는 글이다. 그 말을 해주고 싶다. 내 가족이라고 생각만 하면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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