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영찬♥’ 이예림 “혼전동거 YES”vs이경규 “NO”

입력 2021-02-18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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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이예림 부녀 입담
이경규, 상견례 당일 ‘한끼줍쇼’ 찍은 경험담
이예림, ♥김영찬 언급 “인터뷰했더라”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부녀 예능감’을 자랑했다.


17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이경규와 딸 이예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딸 결혼을 이야기한 것이 그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방송이 나간 뒤 김 선수(김영찬)은 뭐라고 하지 않았냐”고 이예림에게 물었다.
이예림은 “뭐라고 안 하지, 못하지”라며 웃었다. 이예림은 “김영찬이 이후에 인터뷰했더라. 축구 관련 인터뷰만 하고 싶은데, 마지막에는 꼭 물어보지 않나. 그리고 그게 제목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 생에 가장 어색했던 순간은 상견례 날이다.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아무것도 아닌데”고 회상했다.

이예림은 “그날 ‘한끼줍쇼’처럼 행동하더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크게 웃으며 “맞다. 어색해서 ‘한끼줍쇼’처럼 가족을 인터뷰했다. 그걸 알아봤구나. ‘한끼줍쇼’를 한 세 시간 찍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날 혼전동거 이야기가 나왔다. 이예림은 “결혼 전 동거(혼전동거)를 찬성하는 편”이라고 했다. 반면 이경규는 “필요 없다. 어떤 사람이든 ‘3일만 같이 살아도 존경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에게서도 단점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예림은 “그 단점을 ‘내가 안고 살 수 있냐 없냐’를 혼전동거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경규는 “그렇게 미리 보여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하고 봐도 된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예림은 “내가 허용할 수 있는 단점인지 아닌지를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경규는 “그건 살아 봐야 한다”고 했다. 이예림은 웃으며 “그러니까 동거를 필요로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투표 결과는 이예림 승리였다.
한편 이예림은 ‘이경규 딸’이라는 수식어로 대중에게 먼저 주목받았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 ‘아빠를 부탁해’ 등에 이경규와 함께 출연하면서 ‘이경규 딸’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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