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민지영은 4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으로 많이 얼굴이 알려졌지만 2000년 SBS 9기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연극영화과 전공도 하고 연극으로 데뷔도 했다. 그리고 40살에 결혼도 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올해로 결혼 3년 차 부부라는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 하면서 나는 죽어도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잠깐 실수로 눈이 멀어서 (결혼했다). 지금 남편과 실제로 '사랑과 전쟁'을 찍고 있다.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랑과 전쟁'은 끝난지 꽤 오래 됐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과 전쟁'에 나온 민지영을 사랑해주시고 그리워해주셔서 매일매일 행복을 느껴가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결혼 생활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그는 "제가 40살에 꽉 차서 결혼하지 않았냐. 저도 남편도 비혼주의였는데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의해 결혼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쓰나미가 몰고와서 풍비박산 낸 게 아니라 잔잔한 파도가 멀미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싸움 하다가도 배고프니까 밥 먹고 싸우자고 하고 드라마, 예능 보다가 막 웃다가도 또 싸우고 산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한데 제 인생에 있어서 이제서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긴건데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거 투성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수많은 남편과 시어머니 캐릭터를 만났고 여자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 대해 자만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잘 헤쳐나갈 거라는 자신감이 너무나도 있었다. 절대 '사랑과 전쟁' 같은 인생을 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민지영은 두 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나이 마흔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찾아왔는데 유산이 됐다.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됐고 유산 때문에 결혼 이후 신랑과 더 멀어지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사랑이어야 하는데 과제와 압박, 강박이 너무나 스트레스로 와서 많이 지쳤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민지영은 4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으로 많이 얼굴이 알려졌지만 2000년 SBS 9기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연극영화과 전공도 하고 연극으로 데뷔도 했다. 그리고 40살에 결혼도 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올해로 결혼 3년 차 부부라는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 하면서 나는 죽어도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잠깐 실수로 눈이 멀어서 (결혼했다). 지금 남편과 실제로 '사랑과 전쟁'을 찍고 있다.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랑과 전쟁'은 끝난지 꽤 오래 됐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과 전쟁'에 나온 민지영을 사랑해주시고 그리워해주셔서 매일매일 행복을 느껴가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결혼 생활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그는 "제가 40살에 꽉 차서 결혼하지 않았냐. 저도 남편도 비혼주의였는데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의해 결혼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쓰나미가 몰고와서 풍비박산 낸 게 아니라 잔잔한 파도가 멀미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싸움 하다가도 배고프니까 밥 먹고 싸우자고 하고 드라마, 예능 보다가 막 웃다가도 또 싸우고 산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한데 제 인생에 있어서 이제서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긴건데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거 투성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수많은 남편과 시어머니 캐릭터를 만났고 여자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 대해 자만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잘 헤쳐나갈 거라는 자신감이 너무나도 있었다. 절대 '사랑과 전쟁' 같은 인생을 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민지영은 두 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나이 마흔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찾아왔는데 유산이 됐다.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됐고 유산 때문에 결혼 이후 신랑과 더 멀어지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사랑이어야 하는데 과제와 압박, 강박이 너무나 스트레스로 와서 많이 지쳤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