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 욕해” 통닭집 사장, 보이스피싱 피해에 눈물

입력 2021-04-22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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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집 사장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구로구 오류동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옛날통닭집 사장은 백종원 첫 방문에 맛과 위생 상태까지 혹평을 받고 눈물을 보였다. 그와 함께 드러난 통닭집 사장의 속사연은 인테리어 공사비를 보이스피싱 당해 날린 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상태.

정인선이 통닭집 사장님을 위로 하러 찾아갔고, 사장은 “왜 사니 할 정도였다. 스스로. 맨날 욕하고 했어요. 나한테. 바보짓을 해가지고”라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자책했다. 정인선은 “그게 왜 바보짓이냐. 문자가 그렇게 오면 누구라도 이게 더 좋겠네 그렇게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통닭집 사장은 더 이율이 낮은 대출 안내 문자를 받고, 돈을 아끼기 위해 대출을 갈아타려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것. 당시 사장은 인테리어 공사비를 날렸지만 주위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정인선은 “주변에 아껴주는 분들이 많다”고 응원했고, 사장은 “고맙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잘못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금은 감사한 것밖에 없다. 할 수 있는 건 제가 열심히 할 거다”고 용기를 냈다.

하지만 정인선이 식당을 떠나자마자 사장은 다시 눈물을 보였고, 그 모습에 정인선도 “아직 그날에 계신다. 충격이 너무 크고 나 자신에게 화가 너무 많이 나서”라며 함께 눈물 흘리며 안타가워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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