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용건, 39세 연하와 극적 화해 “호적 올릴 것”

입력 2021-08-12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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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에게 44살 어린 늦둥이 동생이 생긴다. 김용건이 스캔들이 불거진 39세 연하의 여성 A씨와 화해하고 친자로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파파라치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배우 김용건(76)이 오랜 연인 A씨(37)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지난주 극비리에 만남을 가졌다. 김용건 측근은 “김용건이 먼저 A씨에게 경솔한 언행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A씨 법률대리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A씨는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원했다.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A씨의 출산 및 양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A씨는 김용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태교에 힘쓸 계획이다.

관련해 김용건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아리율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후 연락을 드리겠다”고 동아닷컴에 밝혔다. 김용건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난 2일 김용건이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08년 24살의 나이로 처음 김용건을 만난 A씨는 김용건과 13년째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A씨가 임신을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김용건이 A씨의 출산을 반대했기 때문. 이에 A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관련해 김용건은 법률대리를 통해 A씨와의 관계 및 피소 사실을 인정했다. 김용건은 “상대방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며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출산을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며 태어날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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