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현 20억대 아파트, 김생민 덕에 싸게 매매…내게 은인” [종합]

입력 2024-11-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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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현재 시가 20억 원대 청담동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전액 현금)’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영철은 “내가 청담동에 산다고 하면 지인들 반응이 한결같이 ‘왜?’라고 한다”며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해 와서 해명에 나섰다.
김영철은 “서울 오기 전까지는 계속 울산에 있었다. 99년 3월 개그맨 됐을 때에는 사촌누나 집에 얹혀살았다. 신인이다 보니 출연료를 많이 받지 못했다.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집을 구할 때가 아니었다. 만 25살이었다. 25년 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애숙이 누나가 2000년 4월 10일 날 동생 뒷바라지한다고 올라왔다. (마포구)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에 방 2칸 거실이 있는 집이었다.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가 기억 안 나는데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돈을 모으고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처음 생겼을 때였는데 H.O.T., 신화, 블랙비트, 밀크, 추가열, 김영철, 보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더 좋아했다. 큰누나가 집을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했을 때여서 몇 천만 원 보태줬다. 내게는 너무 큰 돈이었을 때다. 집에도 3000만 원 보태고 5000만 원 보증금하고 그럴 때였다”고 했다.

이후 김영철은 중구 신당동 44평 현대 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다고 했다. 전세가는 3~5억 원 정도라고. 김영철은 “누나에게 생활비를 줬다. 누나가 나를 위해서 뒷바라지를 해줬다. 어떻게 보면 내 보호자였다”고 힘든 시기 함께해준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철이 강남 입성한 계기는 김영철에게는 귀인이라는 김생민 덕분이다. 김영철은 “2014년 3월 17일 운명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내가 사는 아파트(현재 거주) 이 동에 호수가 경매가 나왔다. 김생민 형이 빨리 가라고 해서 누나와 같이 갔다. 김생민 형이 쓰라는 대로 썼다. 6억 1000만 원을 적었다. 몇 백만 원 차이로 낙찰됐다”고 당시 기쁨을 표현했다. 자신보다 다음으로 높은 낙찰가액을 쓴 사람이 6억 7~800만 원을 적어 냈다고. 김영철은 2~300만 원 차이로 청담동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김영철은 “2014년 당시 6억 100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현재 시가로 19~20억 원 된다. 김생민 형한테는 잘하려고 한다. 누나가 ‘김생민 형한테 차 한 대 뽑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진짜 차 한 대 사드려야 되지 않나 싶다”고 김생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생민은 방송가 재테크 귀재로 크게 주목받았다가 2018년 대중문화계에 불어닥친 ‘미투 파문’으로 방송에서 사라졌다. 과거 방송 스태프에 대한 잘못된 행동(성희롱 등)에 대한 폭로가 나왔고, 김생민은 이를 인정하고 오랫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들에서도 하차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대외 노출 비중이 적은 곳에서 재테크 등 내용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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