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신지가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이 15년 만에 다시 뭉친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신지와 서민정, 정체를 숨긴 남성이 등장했다.
그리고 12일 방송되는 2부에서 신지가 악플 심경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신지는 극 중 민용 전처로서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이런 신지는 이번 다큐에서 처음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마음 고생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가수로 코요태 활동에까지 타격이 생길 정도여서 소속사에서 중도하차를 제안했었다. 사실 나도 그만두고 싶었다. 매일 울었다”며 서툰 연기와 서민정 캐릭터 부각 등 자신 캐릭터에 미운털이 박히면서 악플과 하차 요구·압박에 처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신지는 러시아에 유학가는 설정으로 극 중반부 이전에 자진 하차하는 걸 결심했었다고.
또한, 모든 하이킥 출연진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CF를 섭렵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그 대열에 끼지 못했던 신지는 그 소외감까지 고백했다. 이런 신지 심경 고백에 제작진도 크게 놀랐다고.
그러면서도 신지는 이순재를 비롯해 다른 가족 응원과 지지 덕에 끝까지 작품을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신지에게 배우로서 유일한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 그 비화는 12일 방송되는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