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김경남, 소음 가해 재차 사과 ·(ft.성시경) [종합]

입력 2021-12-20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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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이 측간(벽간) 소음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20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 오현종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경남은 본격적인 작품 소개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첫 방송 당일에 이런 말을 해서 죄송스럽다. 최근 내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고 사과한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16일 새벽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연예인의 소음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고민이 있어 ID를 오픈하고 글을 쓴다.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 돼 측간 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친다. 다만, 새벽 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옆집 사람이 지난해 이맘 이사 와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고 참다가 인터폰으로 관리원에게 해당 세대 주의를 요청했고, 관리원(경비원)이 해당 세대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 내가 옆집에 방문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시 관리사무소장과도 상의했다. 이때 관리사무소장이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상습적으로 소음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수 없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장이 따로 해당 세대주에게 전화로 주의도 줬다”고 썼다.

누리꾼은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내 옆 세대주가 MBC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더라. 그 사람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또 떠들길래 새벽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뿐 지금도 지인 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 결국 최후의 수단인 경찰과 기자들에게 제보를 좀 해볼까 한다. 나도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동아닷컴 취재 결과, 측간 소음 가해자는 김경남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새벽 한 누리꾼은 김경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을 자다가 깼다. 지인을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것 이제 관리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고 썼다. 이 댓글 게시는 측간 소음 피해를 호소한 사람과 동일인이었다.

이에 대해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동아닷컴에 “먼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금일(17일) 저녁 김경남이 당사자(측간 소음 피해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전했다”며 “김경남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도 놀라셨을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경남 측간 소음 가해 논란은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또 김경남과 비슷한 시기 층간 소음 가해자로 지목된 가수 S는 성시경이었다. 성시경은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보도에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간다’라고 나와 괴로워하다가 글을 쓴다. 그럴리가 없다. 밑에 이웃에게 그날(논란이 불거진 당일)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행히도 잘 들어줘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 식당가려다 코로나19도 있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고 썼다.

성시경은 “유튜브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는다. 가수라고 매일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 않는다. 시간 대부분을 밖에서 지낸다. 앞으로 더욱더 조심하겠다”며 “의자 끄는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 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하고 노력한다.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짜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 이웃분에게 제일 죄송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적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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