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
오늘(17일)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K리그 레전드 조현우, 김진규, 오범석, 김형일이 베일에 감춰져 있던 축구 선수들의 연봉부터 구단별 혜택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진솔한 축구 이야기를 나눈다.
‘필드 위의 파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김진규는 그간 범했던 파울로 “벌금만 4천 5백만원을 냈다”며 K리그 벌금 규정에 대해 말한다. 규칙마다 세분화된 액수와 구단 및 연맹 벌금의 차이점까지 설명하던 그는 그 과정에서 “경기 중 관중에게 돌을 맞았다”며 관중 돌 투척 사건을 언급해 브로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심지어 축구를 하는 내내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던 김진규가 그날의 사건이 평생의 흑역사라고 이야기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관중에게 돌을 맞았다는 살벌한(?) 사건을 설명하는 동안에도 백지훈을 비롯한 축구 절친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고 해 과연 그날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해지고 있다.
또한 베일에 싸인 축구 선수들의 연봉과 구단별 혜택도 공개돼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K리그 연봉킹’ 조현우가 과감하게 자신의 연봉을 고백한 것. 이와 함께 공개된 노트북부터 선박까지 각 계열사의 특징이 살아있는 상상초월 축구 구단별 혜택이 브로들의 부러움 섞인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인맥부자 K리그 레전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안정환과 함께 중국리그에서 활약했다는 김진규는 “안정환이 공진단을 줬다”라며 자신을 친동생처럼 여겼다고 자랑해 브로들을 폭소케 한다. 이어 조현우 역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데 헤아와 응원 편지를 주고받는 특별한 사이라며 국경을 뛰어넘는 황금인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월드컵 이후 유럽 빅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조현우가 이를 모두 거절하고 K리그에 남게 된 사연을 전해 이목이 쏠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당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독일 리그에 진출한 첫 골키퍼’라는 명예를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선수 활동을 이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 사연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 레전드들의 솔직한 축구 이야기가 펼쳐질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는 오늘(1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