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K리그 올스타 팀 맞아 ‘안정환 포상금’ 탔을까?

입력 2022-02-13 22: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뭉쳐야 찬다' FC어쩌다벤져스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서 K리그 올스타와 만나 선전했다. 단 안정환 감독의 포상금 획득에는 실패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서는 FC어쩌다벤져스가 2021 K리그 올스타와 만났다.

이날 FC어쩌다벤져스는 먼저 남해 전지훈련 성과를 살폈다. 전지훈련의 덕을 가장 많이 본 선수로는 박태환이 꼽혔다.

안정환과 이동국은 이에 약발로 득점한 이장군과 세트피스 골에 성공한 박태환에 각각 약속했던 상금 5만 원을 수여했다.

이어 안정환이 "당분간 상금 없다. 너무 많이 넣네"라 말해 웃음을 유발하자 이형택은 "수비진은 뭐 없냐"며 투덜댔다.

이에 안정환은 쿨하게 "오늘 무실점 하게 되면 5만 원 씩 드리겠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이유 없이 이런 말을 하실 분이 아니다. 오늘 오실 팀이 짐작이 간다"며 불안해했다.

K리그 올스타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이 어쩌다벤져스와 11대8의 대결을 펼치게 된 것.

경기 전 안정환은 "안 되는 건 알지만 한 번 해보는 거다"고 했고, 올스타 팀은 "현우도 TV 나와야 한다"며 골키퍼 조현우를 필드에 세웠다.

올스타 팀은 전반에 5골을 넣겠다고 장담했으나 전반 내내 어쩌다벤져스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다. 올스타 팀의 전반 1-0 리드.

자신감이 상승한 어쩌다벤져스는 후반에 역습을 노렸으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민규를 앞세운 올스타 팀을 막을 수 없었다.

어쩌다벤져스는 종료 직전 이대훈의 슈팅에 희망을 걸었지만 조현우의 손에 걸려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올스타 팀의 4-0 승리. 경기가 끝났다.

안정환은 "어떻게 이기냐"고, 전설들은 "역시는 역시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동현은 "왜 후반전부터 진지하게 하냐"며 울상을 지었다.

올스타 팀은 이어 이날 경기의 MOM으로 전원 이형택을 지목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왜냐"며 의아해했지만 올스타 팀 선수들은 "전반전에 어려웠던 이유가 수비를 지시하시더라"며 이형택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