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코스프레’ 의혹 이상민, 이유 있었다? “채권자들 정신적 피해보상”

입력 2022-03-2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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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의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과 관련해 뒷이야기가 상세히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충격 단독!! 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최근 빚과 관련해 많은 의혹을 자아내고 있는 이상민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뤘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9억이 남았다던 빚이 16억으로 늘어나 역풍을 맞았다”며 “이렇게 눈이 뻔히 보이는데, 이상민은 여전히 스스로를 빚쟁이라고 할까 궁금했다”고 운을 뗐다.

또 이진호는 “용산에서 월 400만원대 월세에 살던 이상민 씨는 최근 파주로 이사를 갔다. 스스로 밝힌 보증금은 5000만원 월세는 200만원이었다”며 “복층집에 발코니까지 있는 단독이라 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인에까지 투자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8배 오르면 집을 사라는 탁재훈의 말로, 최소 1억-2억의 현금을 코인에 투자했다는 말이 나왔다” 라며 “이 같은 상황을 보면 이상민을 빚쟁이로 보기 어려웠다. 당연한 의혹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집안의 금고를 발견한 김종국이 금고가 왜 이 집에 있냐, 금고를 팔아 빚을 갚으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며 “금고를 열어보니 채권자와 협의한 자료들이 다발로 쌓여있었다. 이 모습 역시 코스프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상당한 호화집이라, (가격보다) 더 비싼 집이라는 의혹이 들었다. 파주에서도 중심이 아닌 외곽 지역이었다. 집 주위는 공사가 한창인 개발지였다”라고 취재 내용을 밝혔다.

이진호는 “회당 600-700 이상을 받고, 프로그램을 5개 이상 출연하는 전성기 방송인의 집이라는데 의아함이 들었다. 이상민 씨가 사는 집의 실제 시세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계자들은 해당 매물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집에 묶인 대출액이 상당했다. 적어도 월세 부분에서는 시청자를 기민했다고 보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9억원이라는 빚이 16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잘 갚아가던 빚이 특별한 투자 활동 없이 7억원이나 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상민의 빚이 악성 채무라는 제보가 있었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이상민 씨는 먼저 적은 액수를 가진 채권자의 빚부터 갚은 방식으로 상환했다. 하지만 갚지 않았어도 되는 빚을 갚아야 하거나 채무액이 늘어났다”며 “회사 채무는 갚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이상민이 방송에 복귀하면서 일부 회사 채무까지 떠안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채무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방송 활동이 늘어나면서 채권자들이 이자 및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했다”라며 “조용히 요구를 들어주는 식으로 해결을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최종 채무액은 13억대였다. 채무액을 확정지은만큼, 더 이상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며 “이상민을 향한 ‘빚쟁이 코스프레’라는 의혹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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