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딸·아들 잃은 슬픔…나도 죽으려했다”(금쪽상담소)

입력 2022-07-15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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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딸·아들 잃은 슬픔…나도 죽으려했다”(금쪽상담소)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출근해 고민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호근은 “지금 삼 남매를 두고 있는데 첫째, 막내를 잃어버렸다. 5남매 중에 첫 딸과 막내아들을 잃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큰 딸은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병을 앓다가 4살이 못 돼 갔다. 막내는 쌍둥이었는데, 미성숙아로 태어나 3일 만에 내 품에서 갔다”라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그러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 녀석을 묻었다”라며 “이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시련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봤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부부지간에 자식을 보내면 집안이 난장판이 된다. 나중에 책임 전가를 한다”라며 “어느 날은 큰딸이 너무 그리워서 ‘나도 죽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확 (도로에) 뛰어드려는 순간, 울고 있는 아내의 얼굴이 보였다. 집에 갔더니 아내가 울고 있더라. 이런 우여곡절이 많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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