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건강 회복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소담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항상 팬들에게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는 말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박소담은 지난해 말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 유두암을 발견, 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주연 영화 ‘특송’이 개봉했지만 홍보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박소담은 “작년 이맘때쯤 수술하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은 채로 누워 있었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했다. 2023년 1월 18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