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수면 내시경 현장이 공개됐다.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수면 내시경은 ‘아무말 대잔치’의 향연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 2탄이 그려졌다. 최고의 1분은 ‘팜유즈가 건강검진 후 총평을 듣는 장면'(23:47-48)과 ‘보양식 ‘오리백숙' 한 상 차림을 세상 행복하게 먹는 장면’(23:52)으로 12.6%를 기록했다.
이날 박나래는 내시경 도중 눈을 번쩍 뜨고 “와인바 아니에요?”라고 묻고, 무지개 회원 코드 쿤스트를 애타게 찾았다. 전현무는 마취제 효과를 못 느끼면 어쩌느냐며 고민했지만 바로 크르릉 코를 골며 숙면에 빠졌다. 전현무는 대장내시경 이후 회복실에서 “X구멍이 아프다”며 엉덩이 통증을 무한 호소했다. 그는 “그런 얘길 왜 해 내가. 내 입으로 얘기했다고?”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앞서 팜유 형, 누나의 수면 내시경 과정을 지켜본 팜유 왕자 이장우는 바짝 긴장했다. 그는 검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과거의 자신에게 “입 닫아”라고 외치더니, 조금만 움직이거나 눈을 뜨면 “그냥 자 제발!”이라고 절규했다. 간절한 바람과 달리 이장우는 수면 내시경 중 벌떡 일어나 “음식은.. 답이 없어!”라며 무의식 중에 음식 철학을 꺼내 대장 팜유 전현무를 감동하게 했다. 이장우는 급기야 검사를 진행한 의사와 소통하듯 대화하더니 “엉덩이를 찍으시는 거냐”며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삼진 비만’으로 우애를 자랑한 팜유즈는 건강검진 결과도 사이좋게 함께 들었다. 전현무는 위축성 위염이 발견됐고, 전 당뇨 초기 소견을 받았다. 박나래는 전 당뇨 직전이라는 소견과 함께 ‘혈당 및 체지방률 관리 필요’ 총평을 들었다. 이장우는 제거한 대장 용종 외에는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검진을 마친 팜유즈는 오리백숙 집으로 향해 쟁반 막국수와 훈제 오리, 죽 등 보양식 한상 차림을 폭풍 흡입했다. 얼굴에 행복이 가득해진 팜유즈는 건강을 관리하며 다음 팜유 세미나를 기약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더했다.
한편, 이날 팜유 에피소드와 더불어 ‘무지개 라이브’ 비투비(BTOT) 이창섭 편도 공개됐다. 자취 6년차 이창섭은 집 꾸미기와 패션엔 관심이 없지만, 반려견 구리를 챙기는 데는 진심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기안84와 천정명이 서로의 취미이자 장기인 그림과 주짓수를 배워보는 이야기와 배우 이유진이 철거 일에 나선 모습이 예고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